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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 울린 재개발 현장 피아노 선율”

대전시, 철거 중인 목동 3구역에서 위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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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15 22:59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재개발을 위한 건물 철거가 한창인 곳에서 피아노의 선율이 울려퍼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화제다.

시는 14일 오전 8시 건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목동 3지구 재개발 지역에서 피아노 퍼포먼스 ‘막다른 골목’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2015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인 이 지역은 지난달부터 부분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막다른 골목’ 프로젝트는 마을 전체가 사라져가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 예술가 등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기록‧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상징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철거 현장에 버려졌던 피아노를 수습‧수리해 전면 철거 작업이 시작되는 14일 오전 피아니스트 박상희가 연주에 나섰다.

곡목은 리츠의 위로(Consolation). 이들은 공개연주와 영상 기록 등으로 모든 과정을 남기면서 마을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는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재개발로 이곳을 떠났거나 떠날 준비 중인 주민들 그리고 재개발과 같이 면단위 개발 사업으로 인한 소멸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기획, 연주, 촬영은 물론 피아노 조율 및 포스터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이 순수 재능기부로 준비되고 진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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