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판매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8원 오른 리터(ℓ)당 1630.3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셋째 주(1656.0원) 이후 최고수준이다. 특히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5월말(14.9원) 이후 16주 만에 가장 큰 수치다.
경유 역시 전주대비 7.0원 상승한 리터당 1431.6원을 기록했다. 등유도 4.4원 오른 리터당 954.7원을 보였다.
15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32.37원으로, 최저가는 1559원(중구 메이저플러스명품주유소)이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42.88원이다. 최저가는 1590원(동부농협주유소)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리터당 평균 1635.98원이다. 최저가는 1558원(서산 자연주유소)이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평균 1645.21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는 1585원(남청주농협주유소)이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05.8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647.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721.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휘발유 가격은 1602.6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18.7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미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OPEC의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