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하면서 목표치를 크게 초과,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 기반구축형(스마트공장 미적용 업체)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수준(자동집계 프로그램 적용) 이상의 경우 3배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정부와 대기업의 재원 분담에 따른 기업 부담 완화(기존 50%에서 30~40%),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의 지원 계획에 따른 호응으로 보인다.
실제 '상생형 대기업'의 재원 분담과 함께 경남도가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중기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중기중앙회의 조직을 활용한 정책 홍보와 모집, 삼성전자 멘토단의 상주 지원으로 지원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양찬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단장은 "중소기업계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확대와 함께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 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중 사업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5년간 이뤄진다.
사정상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