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등과 함께 향후 행복도시 문화벨트의 랜드마크가 될 수준 높은 공연예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세종아트센터가 올해 착공한다.
행복청은 나성동 2-4생활권에 아트센터 건립 공사를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10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186㎡(부지면적 3만5780㎡)에 지상5층, 지하1층 규모로 올해 12월 착공,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대극장은 1071석 규모로 2단 객석과 다양한 공연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춰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공연이 가능하다.
대분장실 3개소, 오케스트라 분장실 5개소,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3개소, 다목적연습실 1개소를 갖추고 1인, 2인, 8인의 다양한 드레스룸을 구비하고 있다.
옥외공간은 진입광장, 시민광장, 야외예술쉼터, 이벤트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배치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시상징광장 및 독락정 역사공원과 연계해 훌륭한 산책로를 형성하게 된다.
외형은 비상(飛上)의 이미지로 건물의 양쪽이 솟아오른 날개 형상이다. 일부 벽면에 한글패턴을 음각해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는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착공하게 될 세종아트센터를 필두로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문화인프라를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라며“행복도시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볼거리,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