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은 사전에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반찬, 명절에 손주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 등을 선정해 손수 시장에 나가 식재료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장을 보고, 예쁜 장바구니에 담아 독거노인 가정에 전했다.
집안 정리를 하시며 위원들을 맞이한 할머니께서는 “집 정리도 지팡이 짚고 간신히 하던 차에 장을 어떻게 봐서 손주들 맛난 것을 해주나 걱정스러웠는데 꼭 필요한 재료들을 배달까지 해줘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라며 일일이 손을 잡아가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부리면 민·관 위원 15명이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을 찾아내어 제도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것은 물론, 공공서비스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분들은 스스로 사업을 기획해 직접 지원하는 등 복지일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고현탁 부리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필두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 분야 문제 상황을 살피고, 함께 고민하며, 돕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