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씨는 고등학교 졸업후 육군공병 정비 이등병으로 입대해 중사까지 공병장비 정비관으로 부대 내에 있는 장비들을 유지 보수하며 군 복무를 하였으나, 군대 특성상 전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장비들이라 기술적으로 배우기엔 너무 단조롭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기엔 한계가 있어 전역하게 됐다.
이에 전역 후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했더니 부모님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이‘스물여덟에 무슨 대학이냐?.’라며 만류했으나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생각에 80%이상 취업률과 자격취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홍성캠퍼스 컴퓨터 응용기계과에 입학했으며 학과 또래 아이들보단 나이가 많아 혹여 “동생들이 날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지만 서로서로 이끌어 주고 부족한 부분은 퍼즐처럼 맞춰가는 학업분위기로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인 만큼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무리 했으며, 학기 초부터 취업하고 싶은 기업 정보를 파악하여 회사에 필요한 기사. 산업기사 자격취득과 졸업전까지 설비보전기사 자격증을 포함한 5개의 자격취득으로 현재 한전산업개발 당진사업처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진씨는 입사당시 4년제 졸업자들과 동등한 입사시험 통과로 경상정비 분야의 전문가의 꿈과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근무하고 있으며 취업을 준비하고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취업의 노하우에 대해“기계분야는 취업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고 광범위해 취업처가 많으며, 재학중 본인이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해두고 그 회사가 우대하는 자격증 공부가 도움이 되며, 학점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