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대청호오백리길만의 걷기 환경 조성과 건강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 예술가, 대학교수, 시민작가 등으로 구성된 주민원정대를 운영, 매달 코스별 스토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직원 및 대원 등 40여 명이 마지막 탐방에 동행한 가운데, 신상동폐고속도로 주차장에서 흥진마을 억새밭 길을 거쳐 돌아오는 5.58㎞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탐방에는 특별히 밀알복지관 장애인들이 동행해, 장애인들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코스 조성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코스를 돌며 불편한 점을 점검하기도 했다.
아울러, 탐방 후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아이디어 워크숍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탐방은 시민들과 함께 대청호의 역사를 확인하고 대청호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스토리를 만들어 지역의 생활 문화를 공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호반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