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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싶었어요”

건양대병원 김학순 방사선사 조혈모세포 기증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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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19 15:5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김학순 방사선사.
김학순 방사선사.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싶었어요.”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의 한 방사선사가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이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김학순(37)씨. 김씨는 2003년 군 복부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후 15만에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이식 대기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내와 상의한 후 기증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말초혈 채취방식을 택했는데, 기증에 앞서 말초혈모세포를 증식시키는 성장촉진제를 5일간 맞았으며, 원활한 기증을 위해 일부러 휴가까지 냈다.

김씨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조직 항원이 맞는 공여자를 찾을 확률이 낮은 걸로 아는데 다행히 제가 맞아 기증을 할 수 있었다”며 “주위의 걱정도 있었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했다는 기쁨이 오히려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해 백혈병이나 혈액암 등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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