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원이자 119 위기가구 발굴단원인 지창호 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그릇 깨지는 소리가 크게 났다는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해당 세대에 방문했다.
인기척이 없자 평소 인지하고 있던 독거노인 세대이기에 상황의 급박함을 느껴 112, 119에 신고했다.
이에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14층 테라스로 진입해 저혈당으로 쓰러져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현재 회복 중이다.
둔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형식)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해당 단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조승식 동장은 "119 위기 가구 발굴단을 발족하자마자 위급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해 소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며 "앞으로도 늘 이웃에 관심을 갖고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둔산3동 119위기가구 발굴단은 지난 8월에 복지통장, 아파트 경비원,배달업무 종사자등 197명이 발대식을 하고 마을의 자살, 고독사 등 위기 가구 발견 시 복지담당자에게 즉시 신고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미리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