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제6회 세종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종시는 매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세종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의 미래, 발전을 담은 세종시민의 꿈이 높이 날아오르는 의미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더 크게 발전한다는 희망을 담아냈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 신도시에서 1418(세종대왕 즉위년도)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 개막행사와 함께 뮤지컬‘한글꽃 내리고’를 선뵐 예정이다.

둘째 날은 아름다운 노랫말 가사를 담은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송창식, 양희은, 안치환, 자전거탄 풍경 등 출연)와 중국 구이저우성 소수민족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읍·면·동 주민이 참가하는 세종 싱싱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합창잔치, 세종백일장, 노을음악회(더원, 바다와 뮤지컬팀, 손현희와 김루트 등 출연)가 열린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세종대왕과 음·악 황종(黃鍾)’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의 음악적 성취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세종대왕 특별전을 대통령기록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또 세종대왕의 즉위의례를 재현한 어가행렬을 조치원(조천변~조치원여중, 1.4km) 및 도심구간(종촌동~호수공원, 3km)에서 진행한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주화(한국조폐공사 발행)도 전시할 예정이다.

읍면동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선뵈는 ‘주민자치 홍보관’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설치 운영하고 ‘건축문화 선도도시 세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세종건축문화제’가 열린다.

정부세종청사 직원들과 세종시민이 함께 하는 ‘세종 호수공원 둘레길 걷기대회’와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행사와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도 함께 선뵌다. ▲세종시민체육대회 ▲합강공원 힐링캠프 ▲세종자전거축제 ▲세종예술제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문화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세종 푸드트럭페스티벌에서는 전국에서 50대의 푸드 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선뵐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축제기간 동안 코끼리 열차도 운행(SCC~호수공원 1주차장~호수공원 물놀이섬)하고 시티투어 차량을 축제코스까지 연결(오송역~호수공원~영평사)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