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 사학법인 산하 3개교 교사 6명 '미투' 직위해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9.20 14:40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 모 사립학교법인 산하 3개 학교 학생들의 연이은 SNS 미투 폭로 사태와 관련, 교사 6명이 직위해제 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은 학생들의 SNS 고발 이후 교육 당국이 학교별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위해제 처분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 피해 학생이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성추행 응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교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사안을 신고했다.

학부모단체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C여중 학생들이 몰카 피해 의혹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 미흡을 계기로 SNS를 통해 스쿨 미투를 공론화하기 시작했고, 이튿날부터 A여상, B여고의 미투 폭로가 쏟아졌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 된다. 나는 남자고,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 ‘여자는 허벅지가 튼실해야 한다’ 등 A여상의 미투 고발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연합회는 “교사의 성희롱적 발언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할 학교와 교사에 의해 버젓이 인권침해와 성폭력이 자행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스쿨 미투의 공통점은 사립 재단의 여학교라는 점”이라며 “여학교의 젠더 감수성이 오히려 공학보다 떨어지고 사립학교 운영이 국공립 학교보다 폐쇄적이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충북교육청의 스쿨 미투에 대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 ▲관련 학교의 철저한 진상 조사 ▲성폭력 가해 교사의 엄중 처벌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