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9 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일보 전진이다"라며 "9·19 평화축제가 들불로 전 세계의 평화의 횃불이 되게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가로막던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는 주역이 되어 설레고 기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나가기 위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로 한 것은 교착국면에 있는 6·12북미정상성명 이행에 새로운 물꼬를 열겠다는 남북정상의 높은 결단과 의지의 반영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트럼프 정부는 6·12북미공동성명을 발표하고도 그 이행은커녕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며 남북을 압박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훼방을 놓았다"며 "더 이상 대북압박으로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핵 대결만을 낳을 뿐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항구적 평화시대를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미 트럼프 정부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