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만으로 1인 한달 최저생계비 66만8842원을 벌기 위해서는 꼬박 79시간을 일하고 알바비를 전부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올 상반기 기준 지원 횟수가 많은 인기 아르바이트 업·직종 10개 항목의 평균시급(8448원)을 올해 최저생계비와 비교·산출한 결과다.
특히 평균시급 7000원대를 기록한 커피전문점(7744원), 포장·품질검사(7904원) 등 업·직종에서 근무하며 한달 최저생계비를 벌기 위해서는 각각 86시간(커피전문점), 84시간(포장·품질검사)을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던 이벤트·행사스텝 업·직종은 한 달에 67시간을 근무하며 최저생계비를 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만으로 전 국민 소득의 정중앙인 1인 기준 중위소득 167만2105원을 벌기 위해서는 197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커피전문점 알바가 215시간을 꼬박 근무해야 해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고 이어 포장·품질검사가 211시간, 매장관리·판매가 209시간, 일반음식점이 206시간 일해야 1인 기준 중위소득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벤트·행사스텝과 고객상담·인바운드 업·직종은 각각 168시간, 185시간 근무하면 기준 중위소득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 지원 횟수가 많은 이른바 인기알바는 사무보조 알바가 상반기 전체 입사지원 횟수 중 비중이 8.1%로 집계돼 가장 인기 있는 알바로 꼽혔다.
이어 매장관리·판매(전체 지원횟수 비중 중 6.6%), 커피전문점(5.8%)이 사무보조 알바와 함께 입사지원이 많은 알바 업·직종 TOP3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