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입 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농가별 매입량은 공공 비축을 희망한 마을의 리·통공공비축매입협의회에서 배정하고, 농협과 농업인간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매입 품종은 시·군별 공공비축미곡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2개 품종에 한한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정하며, 산물벼는 포장비용(40㎏당 872원) 등을 차감한다.
매입 대금은 올해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중간정산금(포대당 3만원)을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 농가에 자금을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이후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도는 올해부터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벼 252톤을 일반벼 특등 가격 기준으로 매입할 계획이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검사 등을 한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검출 농가는 친환경 인증 취소 등 행정 조치를 취하고, 5년 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도는 또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외 벼 품종 수매를 막기 위해 벼 품종 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농가(5%)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품종을 확인하고, 매입 품종이 아닌 쌀을 출하한 농가는 역시 5년 동안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벼 매입, 품종 검정 제도 등이 새롭게 도입됐고, 매입 품종 외 벼 출하 등 부정 출하를 한 경우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시·군별 사전 예시 품종 외 다른 품종을 혼입하지 말고 건조 상태와 중량을 준수해 출하해야 한다”며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