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업선택 제는 학교별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선택하도록 해 예산지원의 형평성 및 효율성과 교육 자율성을 제고하는 제도로 기존 교육청 중심 하향식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사업 추진 방식이다.
크게 공통사업과 선택사업으로 구분된다. 공통사업은 교육청 정책(비전·지표·혁신과제 등) 추진을 위해 모든 학교에 운영이 필요한 사업인 ▲학생자치활동 ▲학습부진학생특별지도 ▲학생생활지도 강화 등 총 3개 사업이다.
선택사업은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 사업으로 ▲학교혁신과(인권교육 지원학교 등 7개) ▲교육과정과(두드림학교 등 3개) ▲창의인재교육과(수학나눔학교 등 7개) ▲학생생활안전과(학교 내 대안학교 등 7개) 등 4개의 부서에서 추진하는 24개 하위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은 관내 유·초·중·고교 전체다. 단위학교는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공통사업의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선택사업의 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학교별로 2개까지 자율 선택이 가능한 선택사업의 경우 독서교육 실천학교 30개교, 놀이 활동 중점학교 18개교, 학교예술동아리 14개교, 교육과정-수업-평가혁신 선도학교 10개교 등 총 130개의 선택과제가 각 급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도 이들 사업의 총 예산은 13억3200만 원이다. 단위학교는 내년 3월부터 20년 2월까지 학교가 선택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 선택하고 진행하는 사업선택 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 성과가 될 것”이라며“이번에 단위 학교에서 선택한 모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