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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뉴욕 카네기홀에 선다

오는 7일 음악인들 꿈의 무대서 춘향가와 판소리고법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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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3 15:1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7호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근영과 제22호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고향임이 미국시각으로 오는 7일 세계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Carnegie hall)의 잔켈 홀(Zankel Hall) 무대에 선다.

㈔한국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고 ㈔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판소리로 들어보는 어머니의 마음(Inside a mother’s mind, Revealed Through korean pansori)'을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정수를 세계적인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박근영(판소리 고법)과 고향임(판소리 춘향가)를 비롯해 정순임, 정의진, 이난초, 김소라, 김수지 등의 전국의 명창과 공정애 명무 등이 함께하며 우리의 전통 소리와 춤 외에 국악실내악, 창작 영어판소리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보유자들 외에도 판소리 고법의 전수자들인 김기호, 권은경, 강예진 등 젊은 고수(敲手)들이 소리북산조를 선보이는 한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갑보가 전체 스탭의 팀장을 맡는 등 공연 전반에 걸쳐 우리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 김소라 지회장은 "전 세계인 누구나 감동되는 단어인 '어머니'의 시선에서 자식들에 대한 '탄생, 이별, 아픔, 기도, 재회, 기쁨'을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고 구성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다양한 유파(流派)와 많은 전수자들이 있는 종목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 보유자들이 국제적인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지역의 전통문화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전승을 위해 시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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