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9월 대전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2억2471만원으로 전달대비 0.18% 올랐다.
전월세가격은 아파트(-0.03%)는 하락, 연립다세대(0.02%)은 증가, 단독주택은 보합을 보였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2471만2000원으로 단위면적당(m2) 234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집값 변동률은 전달대비 0.1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개발호재가 있는 유성구(0.33%)와 중구(0.26%)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평균 전세가격은 1억5435만9000원, 월세가격은 60만2000원(보증금 321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9017만3000원으로 전달보다 0.01% 올랐으나 상승폭은 대폭 축소됐다.
평균 전세가격은 1억2872만6000원으로 전달대비 0.33% 하락했다.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계절적 수요로 하락세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충남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3668만9000원, 전세가격은 8766만6000원, 월세는 42만1000원(보증금 144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신규공급이 늘면서 주택 매매가 변동률은 전달대비 0.03% 하락했다.
홍성군(0.41%)과 논산시(0.30%)는 강세를 보인 반면 천안시 동남구(-0.23%), 서북구(-0.22%)는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와 월세는 각각 0.19%, 0.03%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다.
충북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4458만1000원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전세가격은 9932만6000원, 월세가격은 45만2000원(보증금 1596만5000원)이었다.
매매가(-0.20%)와 전세가(-0.30%), 월세(-0.14%)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충주시, 청주시, 음성군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전지역 주택시장은 유성과 중구지역 중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종은 상승폭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며 ”충남과 충북지역은 신규공급 증가와 미분양물량 부담 등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