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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건학 40주년 기념 ‘김상열 초대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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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4 15:11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호서대 갤러리 모습(사진제공=호서대학교)
호서대 갤러리 모습(사진제공=호서대학교)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건학 40주년 기념‘김상열 초대전 : Secret garden - Time’을 아산캠퍼스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19일까지 개최한다.

호서대 갤러리는 이번 초대전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위안을 작품에 반영한 김상열 작가의 Secret garden 연작을 전시한다.

Secret garden 시리즈는 작가가 청도 시골의 작업실을 오가며 보고 느꼈던 사계절의 자연을 담고 있다. 작가가 산책길에서 만난 물소리, 바람소리, 숲의 향기,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을 편안함, 고요함 등을 채집하여 작품에 반영했다.

Secret garden 시리즈 작업은 캔버스 물성이 사라질 때까지 표면처리와 어두운 바탕색을 여러 번 덧칠한 후, 자연에서 채집된 오브제를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캔버스 위에 올리고 내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흰색으로 지워나가기를 수십 차례씩 반복하면서 자연의 형상을 얻는다.

이런 작업과정은 작품의 시작이었던 밑바탕 색은 자연의 형상으로 남게 되고, 반복되었던 작업과정의 여러 겹들은 단색에도 불구하고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미묘하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탄생된다.

작가는 붓으로 그린 정형화된 결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이미지 작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작업과정에서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결과를 즐기고, 덜어냄을 통해 작품 속 여백에서 감상자가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고 있다.

한편 호서대 중앙도서관은‘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관람객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장훈 중앙도서관장은 “올해 건학 40주년을 맞은 호서대학교는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대학의 책무를 실천하기 위해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도서관의 문화콘텐츠를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상열이라는 정원사가 만든 ‘비밀의 정원’에서 고단한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갤러리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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