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⑦ 대전여자고등학교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⑦ 대전여자고등학교
  • 한유영 기자 uyoung@dailycc.net
  • 승인 2018.10.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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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교, 담배연기 낄 틈 없죠

대전여고 학생회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대전여고 학생회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흡연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금연, 프로그램보다  동기 부여 우선으로

‘금연도전 골든벨’, ‘사제동행 멘토링’ 등 예방프로그램 눈길 

금연 지원 활동 넘어 흡연 유혹 스스로 이길 수 있는 힘 길러줘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기본에 충실한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미래인재 육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대전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흡연예방 운영학교로 선정돼 현재까지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여고는 재학생중 흡연학생의 비율이 제로에 가까워 청소년 전체 흡연율 대비 매우 낮다. 금연프로그램보다는 흡연 동기 예방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적용한 결과다. 

대전여고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흡연예방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금연 도전! 골든 벨

대전여고는 학교교육활동과 연계해 연중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체육한마당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금연도전! 골든 벨'이 있다.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실천하는 금연 선서식과 담배의 성분 및 해로움을 알리기 위해 퀴즈와 게임으로 풀어보는 ‘금연 도전! 골든벨’ 행사는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흡연의 해로운 점 등을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 본인 및 주변 사람들에게도 금연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최후의 1인으로 골든 벨을 울린 2학년 유혜원 학생은 “골든 벨 문제를 끝까지 풀게 돼서 기쁘다”며 “이 대회를 통해 흡연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평생 흡연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멘토링' 

사제동행 멘토링은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 학생과 흡연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잠재적 흡연 학생이 선생님과 짝을 이뤄 흡연의 위해성을 깨닫고 담배를 멀리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15명과 학생 28명은 자발적으로 1:1 또는 1:2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학생들이 흡연의 유혹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상담활동 뿐 아니라 함께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며 생활 속 고민 나누기 등을 통해 학생과의 라포를 형성하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흡연 위험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 으능정이 거리 캠페인 "담배 NO"

대전여고 학생회는 매년 1·2학기 2차례 흡연의 심각한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주말을 맞이해 으능정이 거리를 찾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공공시설 내 금연구역 확대를 촉구하는 설문조사, 금연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연설문 낭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연실천을 위한 행복 등교맞이 행사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금연실천을 위한 행복 등교맞이 행사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 흡연예방 응원으로 학생들에 행복감 전한다 

금연실천을 위한 행복 등교맞이 행사날 아침은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준비한 비타민과 가래떡 등의 선물을 나누어 주며 시작된다. 

올해도 많은 선생님들이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맞이했으며 학생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연주를 준비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금연실천 행복 등교맞이 행사는 스승과 제자 간 자유롭게 하이파이브와 프리 허그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라는 따뜻한 말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담배보다는 하얀 가래떡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면서 금연 실천 취지도 살리는 응원 활동이다.

이처럼 대전여고는 학생들의 금연과 흡연예방을 위해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한 꾸준한 흡연예방 교육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금연 지원 활동을 넘어서 모든 학생들이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안전생활지도부장 권성중 교사는 "본인 스스로도 오랫동안 흡연을 해 왔으며 실제 담배를 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담배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덕기 교장
강덕기 교장

인터뷰 / 강덕기 교장

"담배 연기 없는 행복한 학교로"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효과는

학교에 부임한지가 언 2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학교 내 흡연으로 적발되어 학생들이 징계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이나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교직원들의 흡연율 역시 몰라보게 낮아지면서 학교 안에서 담배 연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학교흡연사업은 흡연학생에 대한 치유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학교 전체의 담배 연기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조언은

흡연하는 학생에 대해 적발하고, 그 학생을 치유하는 것은 이미 소를 잃고 나서 외양간을 고친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청소년기의 호기심으로 자칫 평생의 건강을 잃을 수 있는 흡연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담배가 해롭기 때문에 무조건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설명만으로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잠재울 수 없습니다. 다양한 ‘학생 중심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담배의 유해성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호기심으로 접근하면 왜 안 되는지를 깨닫게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학교장으로서 대전여고 학생들이 바른 품성과 창의력, 실력을 갖춘 심신이 건강한 학생일 때 비로소 즐겁게 공부하고 다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몸, 우리가 지킨다.”라는 생각을 갖고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학교장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흡연의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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