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황인호 동구청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 민선7기 새로운 가치의 동구 출범 100일을 기념하고 구정 핵심인 관광 활성화에 전 직원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톺아보기'는 '샅샅이 훑어가며 살피다'는 순 우리말로 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간부 공무원들이 살펴보는 이 날 행사의 성격에 맞게 이름 지어졌다.
이날 직원들이 제출한 174건의 시책 중에서 49건의 시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전의 호국영웅 김재현 기관사를 알리기 위한 기림비 및 미카129 기관차 모형 설치 ▲대전중앙시장 '대전발 영시 오십분' 야시장 운영 ▲대청호 벚꽃길 빨간머리앤 테마 동화마을 조성 등 6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제안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구는 제안된 시책에 대해 세부사항까지 충분히 검토한 뒤 내년도 관광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우리 동구에는 만인산과 식장산, 대청호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함께 우암사적공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다"며 "관광 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