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협의회는 계약과 다르게 건축되고 있는 부분이나 저가 자재 사용 등에 대해 건설사측과의 소통을 통해 고쳐나가려 했지만 건설사 측에서 협의회와의 소통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더 이상 건설사측과 소통이 어렵다고 판단해 집회를 열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은 준공을 앞두고 시청·행복청 관계자가 원건설 임원진·입주예정자대표단과 함께 민관합동점검을 하는 날 이었다.
협의회는 지상 공동현관 처마 길이 증폭(현재 900mm), 강제환기시스템 설치(현재 수동방식), 저층부 외벽 홀딩준 불연재 석재몰딩으로 변경, 저층세대 방범창 설치, 내화구조 시공불량, 테라스 가스배관 안전장치 및 테라스 세대 낙하물방지대 설치 등 개선을 요구했다.
또 협의회는 시스템 에어컨도 계약 당시 모델이 아닌 그보다 한 단계 아래 단계의 에어컨이 설치 됐다고 주장, 이것은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약속했던 모델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최고의 위치와 명품아파트라는 광고로 세종시 고운동 내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에도 100% 분양에 성공한 만큼 입주예정자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켜달라”며 “원 건설은 입주협의회와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히 소통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