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중소벤처기업부·대전시·창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은 지난 5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대전TIPS타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TIPS타운과 공유하고 창업아이템 발굴, 투자, 육성에 적극 협력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TIPS타운 조성과 혁신 창업정책 수립 및 추진을 총괄한다.
대전시는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프라 연계 및 활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창업진흥원은 대전 TIPS타운 설계 및 건축 등 조성업무 전담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TIPS 프로그램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으로 성공벤처인·선도벤처 등이 주도하는 엑셀러레이터가 창업 팀을 선별해 엔젤투자를 한 뒤 정부의 R&D 및 사업화 자금 제공을 통해 기술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글로벌 스타벤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조성된 제1 TIPS타운은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4개 건물, 20개층으로 조성돼 있다.
대전 TIPS타운은 제2 TIPS타운인 동시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의 TIPS타운이며 대학 캠퍼스 내에 건립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충남대에 설립되는 대전TIPS타운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뒤 연면적 3960㎡, 지상 4~5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110억원이 투입돼 이르면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TIPS타운은 충남대 캠퍼스 가장 앞쪽에 위치해 외부로부터 접근성과 공간 개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코워킹 공간 및 만남의 공간을 조성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제로에너지, 무장애 공간,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는 창업교과목 운영, 창업학점, 창업휴학 등 교과 프로그램과 함께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아이디어검증대회, 창업캠프 등 비교과 프로그램, 창업재단 운영(투자펀드조성), 창업교육 전담조직 운영 등 학생들의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번 대전TIPS 설립 추진으로 대학 내 풍부한 기술과 인력에 외부의 자금을 지원받는 시스템이 구축돼 창업 활성화는 물론 대전시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타운’의 출발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충남대가 창업전진 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덕성 총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첫 번째 과제인 혁신창업생태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TIPS타운과 스타트업 타운이 완성되면 창업의 전진기지로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덕성 총장,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 허태정 시장, 김광현 원장을 비롯해 조승래 의원, 대전지역 TIPS 운영사,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