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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즐긴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알찬 마무리

5~7일 제10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악천후 속 안전관리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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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7 18:36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이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불효자 옥살이 체험하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불효자 옥살이 체험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도 축제 열기를 막지 못했다.

대전 중구와 25만 중구민이 함께 준비한 제10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7일 막을 내렸다.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와 대전시 대표축제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전국에서 참여한 관람객은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 개막 전 태풍의 북상으로 구는 무엇보다 축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했다. 문중퍼레이드는 우천으로 인해 퍼레이드 참여를 문중에 자율선택으로 맡겼지만, 참여 취소 거의 없이 예정대로 160여 개 문중에서 4000여 명이 참여해 문중의 위용을 뽐냈다.

문중을 상징하는 전통복장이 행여나 가려질까 싶어 우비나 우산을 쓰지 않고 참여한 문중 참여자의 모습에선 조상에 대한 강한 자긍심이 묻어났다.

10주년기념 효통비빔밥을 1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 맛보며, 축제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안중근 의사의 나라에 대한 충정을 노래한 주제공연 '영웅의 효'와 연희단에서 선보인 줄타기 마당극 개막식은 세찬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참여자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둘째 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장기를 선보인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은 우천으로 효문화마을관리원과 효문화진흥원에서 펼쳐졌다.

66개 팀 700여명의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끼를 선보이고, 부모들은 자녀의 땀방울에 박수를 보냈다. 청소년들은 부모와 함께 관리원과 진흥원안의 여러 효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효에 대해 성찰해보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쾌청한 하늘로 시작한 7일은 구민 화합 마당이 펼쳐졌다. 구 17개 동에서 3000여 주민이 참여한 '3대가족 퍼레이드해효'는 동의 유래나 효를 상징하는 주제로 참여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500여명이 참여한 세족식은 부모와 자식, 연인, 사제, 친구사이 등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며 감동의 물결이 만들어졌다.

첫날과 둘째날 오전까지 비가 이어졌지만, 메인무대인 잔디광장위에 설치된 가림막(20x60m)과 잔디광장 이동경로에 비닐을 덮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둘째날 오후부터 많은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해가 진 이후에도 뿌리공원 야경과 축제 축하공연을 보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멈추지 않았다.

1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 국궁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았다. 효서당효초리와 불효자옥살이체험, 나의 성씨컵 만들기 등 체험부스엔 길게 줄이 이어졌다.

2000석이 준비된 먹거리 부스는 통장협의회, 자원봉사협의회와 같은 자생단체 회원들과 동 직원이 합심해 5000원 이하의 음식을 정성으로 대접하며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이웃돕기 등에 사용된다.

박용갑 구청장은 "지난 몇 달전부터 준비한 축제가 우천으로 인해 그 빛을 다 발하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쉽지만, 1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돼서 기쁘다"며 "효와 가족, 내 뿌리 등 여러 정신적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장을 함께 준비한 우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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