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00일을 맞아 구정 핵심가치인 주민참여협치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공고를 통해 응모한 학생과 학교에서 추천받은 지역 중·고등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딱딱한 형식과 절차를 배제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행사 진행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박정현 구청장의 개회선언 및 환영인사와 함께 시작한 행사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청소년이 제안하고 싶은 정책에 대한 브레인스토밍과 의견교환 후 투표를 통해 새로운 대덕 청소년 정책에 대한 제안우선순위를 확정해 구에 전달하고 구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집 주변 학습공간 확충 ▲학생 참여자치 강화 ▲청소년동아리 지원 확대 ▲학생이 원하는 문화시설 건립 ▲학교주변 금연구역 지정 등 청소년이 원하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우선순위 투표를 통해 '집 주변 학습공간 조성'이 31%의 지지로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선정돼 현장에서 직접 구청장에게 전달됐다.
3시간 여 동안 토론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어색하던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구정 대한 관심을 보이며 평소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구청장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학생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했으며 "새로운 대덕, 사람이 모이는 행복한 대덕은 대덕의 아이를 대덕이 키울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실현 가능하다"며 "투표로 대표되지 않던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실제 정책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정책수립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학생참여위원회 확대 등 청소년의 구정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는 민선7기 '주민참여협치', '공정성과 투명성', '개방과 혁신'을 핵심가치로 삼고 주요 정책사업 의사결정 전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활성화 하고 각계각층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