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14주 연속 상승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휘발유·경유 값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으로,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9.4원 오른 리터(ℓ)당 1659.6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전주대비 10.0원 상승한 리터당 1461.5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등유도 7.8원 오른 리터당 975.5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6일 기준 리터당 1676.03원으로, 어느새 1670원을 돌파했다. 최저가는 1619원(대덕구 일등주유소)이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73.57원으로 최저가는 1615원(동부농협주유소)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리터당 평균 1669.07원이다. 최저가는 1594원(아산시 39아산주유소)이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평균 1677.04원으로, 충청권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는 1615원(도로공사 음성주유소, 남청주농협주유소)이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4.3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675.4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며”며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