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대비 대전 2.1%, 충남 2%, 충북 2.3%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1.9% 수준이며, 충북은 경북·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의 생활물가지수는 2.8%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채소가 7.1%, 과일이 10.8% 올라 7.2%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6.6% 증가했는데, 축산물은 전년 대비 0.6% 내려갔지만 농산물은 11.8% 상승했다.
그 외 치약, 참기름 등 공업제품(1.9%)과 자동차 학원비, 콘도·PC방 이용료 등 서비스(1.8%) 비용도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와 지역 난방비가 내려가 지난해보다 2.1% 하락했다.
충남의 생활물가는 2.5%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과일 하락세(2.1%)에도 채소가 11.7% 올라 지난해 대비 4.9%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지수는 축산물 0.9% 하락에도 농산물가가 9.7% 올라 5.7% 상승했다.
더불어 공업 제품군 석유류가 11.3% 오르고, 콘도와 수영장 이용료 등 개인 서비스 지수가 2.9% 올랐다.
충북지역 생활물가지수는 2.7%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8.4% 올랐는데 채솟값이 12.7% 오르고 과일(6.1%)과 생선·해산물(2%)도 상승세를 보였다.
축산물도 대전·충남과는 달리 오르는 등 품목 대부분이 상승세인 가운데 월세와 병원 검사료, 입원진료비, 도시가스비, 대입 전형료 등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