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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 ‘지젤’ 무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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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7 18:16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충청신문=보령] 김환형 기자 = 보령시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인‘지젤’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일 발레 공연인‘지젤’은 라인강가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흰색 튀튀를 입은 여성 군무진이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백색발레'(Ballet Blanc, 발레블랑)로 유명하다.

1막에서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가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드러낸다.

특히, 음산한 달빛이 비추는 숲속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군무와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오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객석의 시선을 붙들고, 정교함과 리듬성, 통일성을 지닌 아돌프 아당의 음악이 더해져 지젤의 변화하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큰 힘을 실어준다.

우준영 문화공보실장은 “만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감성을 더욱 채우기 위해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매는 8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kr/ ctnt/ptal/)에서 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은 1만 원, S석은 7000원, A석은 5000원이며,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71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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