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행사로 개최된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산업적 성과와 산업 성장 동력 지속 연계라는 목적을 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경연대회 및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추진됐다.
해외자매도시 중국 장쑤성 옌창 시, 장시성 장수 시, 지린성 투먼시 방문단은 직접 개막식에 참여한 뒤 관내 우수기업을 방문해 무역 투자 등의 논의를 펼쳤다.
옌창 시 자오닝 조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제천시청에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해 미래 한방 천연물산업의 발전과 청소년 및 대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중국 쓰촨 성 펑저우시 광운 부시장을 비롯한 지방정부 공식방문단도 제천시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행사장과 우수기업을 찾은 여러곳의 중국 자치별 방문단의 행보는 수출 등 큰 성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화창 해지며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다.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체험 행사는 단연 의사 직업체험으로 사전 예약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만 5~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사 가운을 직접 입고 한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 대해 실제 의료진과 의료기구를 가지고 의사가 되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 수료증과 기념촬영 기회가 마련됐다.
또 한방생명과학관 근처의 '어린이 한방 놀이존' 에어바운스 놀이터 및 추억의 만화방과 VR로 레이싱·롤러코스터·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는 VR 테마파크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맥과 뜸, 침 무료 진료와 이혈요법, 한방족욕, 전신안마기를 체험할 수 있는 한방힐링체험관에는 휴식을 찾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이스카빙과 도트 천연염색, 한방립밤 만들기, 약초 솜사탕 만들기, 한복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지난해 이어 마련된 음양오행 색깔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밭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로 관람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아 이들이 꼽는 핫 포토존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행사로 진행돼 행사가 다소 축소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결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며 "올해도 많은 중국 방문단이 행사장과 관내 우수기업을 찾아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