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지하 아이스링크 한 관 전체를 대여하여 학급당 1명의 스케이트 강사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강습을 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경험이 적은 유치원과 1, 2학년 학생들은 오전에는 벽을 붙잡고 걸음마를 하며 땀을 흘리더니, 오후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됐는지 가끔은 넘어지면서도 강사가 그려주는 직선이나 원을 따라 천천히 이동할 수 있었다.
유치원아들은 긴 의자를 붙잡고 제자리 서기 연습을 하다가 끝날 때쯤에는 혼자 서는 학생도 있고, 몇 발짝 옮길 수 있는 학생도 있었다.
고학년 학생들은 이 체험학습이 10년째 이어오고 있기에 강사의 주의사항을 듣고 금방 빙판에 적응하여 친구들과 손을 잡고 쌩쌩 달리는 모습이었다.
스케이팅은 어린이들의 근력, 지구력, 순발력 향상에 효과 만점인 운동이며 전신근육을 사용하여 신체의 균형 발달을 이룰 수 있고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는 운동이다.
체험학습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4학년 학생은 “작년보다 훨씬 잘 탈 수 있어 재미있고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같이 와서 멋지게 타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중기 교장은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배우고 싶어도 쉽게 배우기 어려운 환경속에서 대기초 스케이팅 학습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뜻 깊은 체험 기회를 많이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