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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북측과 교류 물꼬 트나

이재관 행정부시장, 평양 방문 과학·체육 등 소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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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9 17:32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가 추진 중인 북측과의 과학·체육·문화분야 등 교류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4~6일 10·4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시의 강점인 과학기술분야 교류 협력 등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방문기간 중인 5일 저녁 열린 간담회에는 이 부시장 등 남측 시·도 대표 및 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관계자 등과 북측 민화협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현재 북측은 과학기술에 상당히 역점을 두고 있는데, 대전이 바로 그런 도시”라며 “대전에는 카이스트 등 우수한 대학이 많이 있으니 북측의 김책공대, 평양이과대학 등과 교류 협력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북한 국가과학원 등 연구기관과의 교류, 대표과학관 전시·프로그램 교류(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기술전당),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북측 참여 등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2019 남북 친선축구경기대회, 4·27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북측예술단 초청 등 체육·예술분야 교류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문화·체육 분야를 포함해 과학기술 분야의 학술교류 활동과 경제 분야의 협력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관 부시장은 “UN 제재가 유효한 현실에서 정부 간 교류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방정부 차원의 민간교류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육, 문화, 예술 및 학술 토론 등의 교류를 우선 추진하고 경제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정부를 교류 협력의 주체로 명시하게 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뒷받침된다면 시의 이번 제의는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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