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공공자치 연구원(KPA)이 발표한 한국 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군 단위 경영활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종합경쟁력 부문 3위, 경영성과 부문 10위를 받아 총 1000점 만점에 539점을 획득해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부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분의 우수 지자체만 선정해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단양군은 전 부문에 걸쳐 모두 10위 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자치경쟁력 지수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행정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 공공자치 연구원이 94개 지표의 데이터를 조사·분석한 평가결과다.
단양군은 2014년부터 관망형 중심의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경영혁신을 성과의 비결로 손꼽았다.
지난 4년간 도담삼봉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를 수요자의 편의에 맞게 정비하고 이황과 두향, 단양 시루섬 이야기 등 지역 색채를 담은 스토리텔링 등을 개발했다.
더불어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소백산 자연휴양림, 단양 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주요 관광지 스마트폰 간편 결재시스템과 단양 시티투어 버스 운행, 현대적 감각을 갖춘 휴게 공간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를 향상시키고 전국 유일무이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 이색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러한 노력 결과 개청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1011만 874명) 관광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농기계 인력지원, 농기계 순회서비스, 단비 기동대 등 맞춤형 농기계 서비스와 복합형 보건소 신축, 군립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민간부문의 공백을 공공부문으로 채워가며 지방자치 경영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은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이 될 수 있도록 경영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자치 연구원 이기헌 연구원장은 10일 단양군을 방문해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우수 지방자치단체 인증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