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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량 내에서 해킹 막는 기술 나온다

ETRI, 이더넷 기반… 자동차 네트워크 통신보안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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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0 15:2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무인자율자동차의 상용화가 가까워짐에 따라 차량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의적인 해킹 등에 대한 보안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더넷 기반 차세대 자동차 네트워크의 원활한 상용화 추진에 꼭 필요한 핵심 보안기술을 그간 축적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차량 네트워크로 사용되던 캔(CAN)방식은 저속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 무인차에서는 자율주행, 영상인식, 많은 데이터 처리가 필요함에 따라 외부 환경과의 통신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원활한 데이터의 처리 및 데이터 전송 등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선 이더넷과 같은 통신환경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

이에 ETRI는 정보보호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연구해 온 핵심 원천기술인 암호화 기술, 인증기술, 통신보안 기술과 사물인터넷, 차량 V2X과제 등 응용서비스 기술 수행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연구진은 보안관련 핵심 SW개발을 수행하고 차량용 이더넷 전문회사, 차량용 SW검증회사 등과 손잡고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이 보안기술은 차량용 이더넷 게이트웨이(GW)에 탑재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사람의 목숨을 담보하는 기술인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공격탐지 방법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비정상 행위 탐지기법까지 동원해 패킷 필터링이나 접근제어 방안법 등을 통해 연구 개발한다.

ETRI는 이 기술이 지난 8월 말 개최된 국제표준화 단체인 ITU 회의에서 연구진이 제안한 ‘이더넷기반 차량내부 네트워크 보안지침’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어 국제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연구본부 정보흥 박사는 “이번 기술개발로 미래 자동차 서비스 환경에서 다양한 보안위협에 대해 위협 예측이나 원인 분석, 취약성 진단, 보안 통신 등이 가능한 차세대 차량 보안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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