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학 여행지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소규모 농촌 학교의 특성을 살려 원거리 역사 유적지와 대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술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첫날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경복궁, 서대문 형무소 등을 돌면서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실감나는 영상 체험을 했다.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일제 식민지 및 근현대사를 접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옥천에서는 평상 시 접하기 힘든 어린이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했는데 '비밥(BIBAP)' 공연을 통해 세계 각지의 대표 음식들을 알아보고, 셰프라는 직업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외에도 서울 통인시장에서의 먹거리 즐기기, 국립중앙박물관 및 아쿠아플라넷63 견학,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즐거운 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12일 금요일 오후 학생들이 꿈꾸고 원했던 명품 수학여행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짧은 거리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주변을 직접 걸어서 주변 체험 장소로 이동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여행 장소를 느끼고 체험하도록 했다.
6학년 김동욱 학생(전교어린이 회장)은 “자세한 해설과 설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직접 지하철과 시장이용을 통해 즐거운 체험을 해 보니 더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