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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수갈고둥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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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1 15:44
  • 기자명 By. 신준섭 기자
[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I급)인 '기수갈고둥'의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를 개발하여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발한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면 기수갈고둥의 서식지 및 개체별 유전정보를 확인하여 서식지와 유전적 다양성을 판별할 수 있다.또한 인공부화를 위한 개체 선정과 방류에 적합한 적지 선정 등 개체수 회복을 위한 해양생물 종 보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m)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염분 농도가 높은 하천에서 살아가는 몸길이가 약 14~24mm인 동그란 모양의 민물 고둥이다.보통 강 하구에 해당하는 기수 지역에서 서식하여 '기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에 속하는 고둥으로 수명이 12년 정도로 민물고둥 중에서 가장 오래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수갈고둥은 기수 지역 중에서도 수질이 깨끗하며 수심이 깊지 않고 물 흐름이 느린 곳에서 살아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건이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수질 악화나 제방 및 보 설치 등 하천 환경 변화에 취약하여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는 실정이다.

최정현 유전자원연구실장은 "앞으로도 보호대상해양생물의 보전.관리를 위한 유전학적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며 "보호대상해양생물과 해양생물 종 다양성 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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