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반대위 전임 나경민 위원장은 11일 10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주민 대표성을 갖고 입주민 대표회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기 위한 입주민 50% 이상 인준 동의서를 위조했다고 말했다.
나 전 위원장은 2기 비대위가 늘푸른 오스카빌 아파트 입주민 중 1021명이 서명 인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준절차가 완료됐다고 확인받은 사항이 위·변조됐다고 덧붙였다.
나 전 위원장은 늘푸른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주세대 1980세대 중 1021명이 서명한 자료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서명 요건이었던 세대당 1명(미성년자 제외)의 요건을 어기고 세대당 여러명의 서명을 받거나 미성년자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명을 하지 않은 세대의 서명을 위조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50% 충족 요건을 갖춰 입주자 대표회의에 제출한 후 기만당한 입주자 대표회의로부터 활동비 명목을 부당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나 전 위원장은 “2기 산업폐기물 비상대책위원회 한석화 위원장은 사문서위조 및 행사죄, 사기죄가 성립된다”며 “주민 불협의 주원인인 2기 비대위는 직권해제 및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불법 단체를 옹호하고 주민 갈등 유발, 권력을 이용해 위력 남용해 주민을 사지로 내보는 정치인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