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날 조찬세미나에서 '도전력-당신의 배를 미지의 바다에 띄어라'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김 교수는 "경영학 대가인 피터 드러커가 1996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국가라고 소개했지만, 이후 경제 역동성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소개하면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기업가 정신, 즉 도전 정신이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인구 고령화, 청년의 도전, 헝그리 정신 부족 등이 아닌 '자유'를 보장하지 않아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직원들에게 자유와 실패 보장,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 부모로부터 자녀의 의사 결정 권한 보장, 삶의 숭고한 목표 설정이 있어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도전은 인간의 본성이고 인간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 규제보다 사후 조치의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규제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등 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