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이뤄진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다.
축제 주무대인 영동천 일원은 4일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11일 축제기원 타북식,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국악의 흥과 정겨움이 가을하늘을 물들이며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함께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포도로 만들어져,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국악기 연주체험, 우드와패·원목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등 국악과 와인을 바탕으로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열두개의 달’ 공연, 난계추모가 공식 주제가 복원, 난계박연 주제 전시관 설치, 전국 국악동요 경연대회 개최등등 국악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며 전년도 도출된 문제가 하나하나 개선되며 다각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지역상가의 주민이 즐겁고 관심있게 참여하고, 동아리, 지역공연팀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으며,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30여개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돼 문정성시를 이뤘다.
축제 총 지휘관인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오랜시간 정성들여 준비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라며, “한결같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5만 영동군민과 600여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