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충청권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취업자 수는 7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 늘고 고용률은 59%로 0.3%p 올랐다.
추석이 10월 초였던 지난해보다 앞당겨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만5000명 증가하고 산업별로도 도소매·숙박음식업이 2만9000명(17%) 늘어 건설업(10% 감소)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의 하락에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분야는 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는 1만5000명 줄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늘고,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증가했다.
근무시간으로 나눠보면 1주일에 36시간 미만 근무하는 취업자 수가 26.2% 증가하고 36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는 3.5%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3만1000명으로 70.8% 늘고 실업률도 3.9%로 지난해보다 1.6%p 올랐다.
한편 충남 지역 고용률은 65.9%로 1.5%p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으며 취업자는 122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0.4%p 올랐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만3000명 줄었으나 2만명이 증가한 제조업 등 그 외 모든 산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임시근로자는 4만5000명 줄었으나 상용근로자가 5만6000명 늘었다.
세종 지역 실업률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0.1%p)했다.
고용률은 1.1p% 상승하고 취업자는 15만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6% 올랐다. 제조업에서 6000명이 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업이 4000명, 건설업이 2000명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1만9000명 늘고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가 1만1000명 증가했다.
충북 지역은 고용 둔화가 도드라졌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고용률(64.2%)도 하락세(1.1%p)를 보였다.
취업자는 9000명 줄고 실업자는 1만명(86.3%) 늘었다. 제조업은 1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000명 늘었으나 그 외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