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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위기관리종합상황실은 '첼로연습실'

김중로 의원, 충무계획 따른 대피방안 실효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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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4 13:4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전시·테러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되는 국무총리실 산하 위기관리종합상황실이 창고와 첼로연습실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분석한 행안부 충무계획에 따르면 전시 및 테러가 발생할 경우 세종에 위치한 정부 주요 직위자는 B-1(군사시설, 서울)과 U-3(군사시설, 대전)로 22개 부처 2만여 공무원은 정부청사에 마련된 지하1층 대피시설로 대피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비상상황 시 주요직위자가 서울에 위치한 B-1시설 및 산악지형에 위치한 U-3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피시설 역시 22개 부처 2만 여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역부족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이 없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의 보좌진이 세종청사에 위치한 국무총리실 위기관리종합상황실(지하1층)을 답사한 결과 해당 장소는 창고와 첼로연습실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기재부의 종합상황실도 같은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중로 의원은 “행정수도의 위기관리종합상황실을 창고로 사용하는 실상이 현재 우리 국가의 위기관리실태를 나타내는 것 같아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책임 기관은 반성과 함께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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