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일정이 이달 말에서 일주일 가량 늦춰진 이유는 홍보 부족과 분양가 재검토다.

도시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아 분양가심사를 받지 않는다.

이에 업계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분양아파트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역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일스위트가 당초 작년 하반기에 1차분을 분양했으면 3.3㎡당 평균 800만원대에서 시장에 공급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부지수용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올해 하반기에서야 일반에 공급하게 돼 900만원대에서 청약자를 모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대체적으로 1000만원을 웃돌고 있어 900만원대 분양에 힘을 실리고 있다.

최근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분양가 책정과 관련 대덕구가 사업주체인 동일스위트에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는 분양승인 전까지 동일스위트와 분양가 조정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덕구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단위 아파트로 대전지역 및 인근 시세를 고려 3.3㎡ 평균 분양가격이 적게는 850만원에서 많게는 950만원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내달 초 1차분 총 17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12개동으로, 주택형은 68㎡A타입 436세대, 68㎡B타입 62세대, 77㎡A타입 568세대, 77㎡B타입 369세대, 84㎡A타입 293세대, 84㎡B타입 29세대다.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세종과 가깝고 금강을 끼고 있어 풍광이 좋고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침체된 대덕구 지역에 주거환경 변화 등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