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70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제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3선에 당선된 이 지사가 제천을 홀대하고 소홀히 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367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충북도가 추가경정 예산안에 넣어 제출한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연구용역비는 사업 결정전에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일 뿐인데 도의회가 연구용역비 조차 삭감한 것은 세가 약한 지역에 대한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은 이 지사의 균형발전 공약 사업 중 하나인데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이 지사의 주요 공약사업을 같은 당 도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도의회는 민주당 28명, 자유 한국당 4명으로 구성돼 있고 제천시 도의원 두 명도 민주당 의원"이라며 "행정문화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해 통과시킨 예산을 예결위에서 청주권 도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삭감한 것은 의정역량 부재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 "충북도의회의 자치연수원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북부권 소외론에 침묵만 지킬 수 없었고 언론과 SNS를 대할 때면 사실 불쾌하기가 짝이 없었다"면서 "시민들이 직접 나서 제천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충북도 자치연수원은 반드시 제천에 유치해야 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충북도와 이 지사는 제천시민의 생존권을 위해 북부권 발전의 의지와 균형발전에 적극적 태도를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