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사회적기업 (주)다인돌봄 소속 노동자들이 파행적 기업 운영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 간병사를 파견하는 다임돌봄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2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충남공공노동조합 가경순 위원장은 "우리 자신의 생계와 환자의 안전한 재활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에 소명 의식을 갖고 일하고 있다" "하지만 다임돌봄은 해가 갈수록 대표의 임의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서산시 보조금 3억여원을 비롯해 2억6000여만원의 노동부 보조금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나 어떠한 감사나 지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신들을 간병사이며 자본금을 출자한 소액주주라고 밝힌 이들은 (주)다인돌봄 투명한 기업경영을 요구하니 권 대표가 "보조금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다"고 말했다며 "횡령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보조금을 지급한 서산시와 노동부의 관리 감독이 시급해 보인다.
가경순 충남공공노동조합위원장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기업 운영이 정상화 되어 종전과 같이 환자를 돌보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