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시종 충북지사, 국감서 “강호축 개발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0.16 18:5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강호축 개발을 촉구했다.

국감에서는 야당이 피감기관을 공격하고 여당은 방어하는 장면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날 충북도 국감에서는 이런 모습이 거의 연출되지 않았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강호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경제발전 벨트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을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강호축이 완성되면 강원과 호남 간 끊어진 인적, 물적, 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헌법적 가치 추구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이 지사의 발언을 지지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전주시 병) 의원도 “(충북이) 강호축 비전을 제시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며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 강호축 핵심 사업인 충북선 고속화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역시 “경부축과 강호축의 면적이 비슷한 데도 그동안 (정부 예산 등이) 경부축에 치우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토위가 힘을 합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통령이 결단만 하면 사업이 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호영(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 의원은 이날 국토부의 철도 관련 관계자로부터 “전체적인 열차 운행 계획과 연계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결국 이날 국정감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등 강호축 개발의 명분과 추진 동력을 얻어내는 자리가 됐다.

도 관게자는 “여야 무관하게 강호축을 지지하는 것이 확인된 이번 국감을 계기로 충북선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충북의 요구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