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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4분기도 경기 어려울 것

대전상의, 중장기도 하향세…국내 고용환경 변화 등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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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6 17:07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지역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16일 대전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35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1로 집계돼 지난 분기보다 4p 하락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지난 분기보다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EU와 미국 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환율 변동성 심화, 국내 고용환경의 변화로 기대심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나누면 '내수 매출'은 100으로 기대치가 기준치에 달했지만, 국내·외 영업이익과 수출, 자금조달여건 지수는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올해 목표 영업 이익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9%가 '미달'을 예상했으며,목표치에 근접하거나 달성 가능하다는 응답은 40%였다. 초과 달성을 예상하는 기업은 1%에 그쳤다.

미달 예상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44.1%)와 고용환경 변화(15.5%)를 꼽았으며, 환율 변동성(9.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 기업의 66%는 최근 우리 경제가 '중장기 하향세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 경기 부진'으로 보는 응답은 20%, '회복세 지속 혹은 전환기'로 보는 응답은 14% 수준이었다.

이유로는 '주력산업 침체 장기화'(36.4%),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30.9%), '기업 규모에 따른 수익성 양극화'(25.5%) 등을 꼽았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체감경기가 점차 중장기적 생산성 하락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의 갈림길에서 기업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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