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이달 중으로 관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를 100%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유아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 43대(26교)를 대상으로 총 1500만 원을 투입해 ‘안전확인장치’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확인장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끝낸 후 차량 맨 뒤에 위치한 ‘안전확인 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할 경우 차량에서 비상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운전자와 동행자가 의무적으로 차량 후미까지 확인을 하게 함으로써 통학버스에서 잠든 아이를 방치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할 예정이다.
또 아동의 승·하차 여부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인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도 총 85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통학버스 5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금년 상반기 조치원대동초병설유치원 등 17교에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교부해 ‘카시트’ 설치를 완료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