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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 농협 하나로유통 재난안전 대비 실태 미흡… 26개(41%) 매장 내진성능 미확보

경대수 의원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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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7 14:58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경대수 국회의원
경대수 국회의원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농협 하나로유통(마트)의 지진·화재 대비 재난안전 대책이 매우 미흡해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이 농협경제지주 계열사가 직접 관리하는 총 63개 하나로유통(마트)에 대한 지진·화재 대비 실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3개 매장 중 26개(41%) 매장이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은 농협하나로유통에서 △성남 △목포 △군위 △성서 △창원 △파주 △남양 △반림 △사파 등의 9개 매장이 농협유통은 △창동 △전주 △용산 △용인 △성내 △상계 △대치 △청담 △월계 △성산 △수서 등의 11개 매장이다.

이어 농협충북유통에서는 △본점(청주/식자재) △분평 △율량 △산남 등의 4개 매장, 농협부산경남유통은 자갈치점, 농협대전유통에서는 오룡점이다.

또한, 소방시설·장비의 확보 실태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마트(51%)에서 방독면이 미비치 됐고 제연 설비는 25개 마트 (40%)에서 미설치를, 스프링쿨러는 6개 마트 (10%) 미설치, 대피도 1개 마트(2%) 미설치, 피난유도선은 55개 마트(87%)에 미설치했다.

이에 경대수 의원은 “총 63개 하나로유통 매장 중 41%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매장 내 유독가스를 막아주는 제연설비나 1차 소방수 역할을 하는 스프링클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방독면조차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 농협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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