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래 선생은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1952년 사립안면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여 학교운영비 일체를 사비로 충당하는 등 무한한 애정을 쏟았고 이에 힘입어 1953년 공립안면중학교로 승격되었으며, 학교시설일체를 교육당국에 무상기부하여 현재의 안면중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채상근 선생은 공립안면중학교로 승격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클 뿐만 아니라 초대 기성회장으로 재임하며 학교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그 뜻을 기리고자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송덕비 제막 행사를 가졌다.

총동창회(회장 박종현)에서는 매년 안면 VANK 뿌리찾기반의 역사탐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학년도 5·18광주 민주화 역사 유적지 탐방, 전교생 택시 영화 관람, 청와대 및 현충원 탐방, 2018학년도에는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3·1운동 사적지 탐방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교육청 및 안면발전협의회 등 마을공동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참여인원을 확대하고 SNS 등을 통해 우리지역 알리기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박정래 선생의 아들 박병기씨는 후배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이 발전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섭 안면중학교 교장은 “안면중학교의 설립에 공헌하신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을 위해 애써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교직원들 모두 힘을 모아 지성, 인성, 감성이 조화로운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