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대전 주거시설 경매는 63건이 진행돼 17건이 낙찰됐다.
이는 전월 주거시설 낙찰건수(54건) 대비 3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다.
유성구 봉명동 소재 아파트(생활주택) 36건이 경매에 나와 36건 모두 유찰되면서 낙찰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5%p 상승한 92.2%로, 평균응찰자수는 3.9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은 20건이 경매에 나와 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2.5%로 전월대비 20.7%p 상승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101.9㎡ 아파트가 감정가의 115%인 4억6020만원에 낙찰, 9명의 응찰자가 몰려 9월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9월 충남 토지 경매는 올 들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494건 중 18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5.2%로 전월대비 17.7%p 상승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1명 상승한 2.6명이다.
주거시설은 191건이 진행돼 7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3%p 하락한 70.6%를 나타냈다.
주요 낙찰사례로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소재 토지 2,531.4㎡, 건물 5,466.1㎡ 예산종합터미널빌딩으로 1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73%인 36억8600만원에 낙찰돼 이달 최고낙찰가를 보였다.
업무상업시설은 91건 중 1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6%p 하락한 51.3%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60.0㎡ 아파트가 감정가의 79%인 1억1360만원에 낙찰,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9월 충남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9월 세종시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4개월 만에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토지의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8.8% 상승한 108.9%를 기록, 평균응찰자수는 전월과 동일한 2.6명이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9%p 상승한 92.3%로,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6.3명이 감소한 3.0명이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소재 84.7㎡ 아파트에 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2%인 1억5000만원에 낙찰돼 9월 최다응찰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