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시, 전국 최초 세 자녀 우대 정책 시행

첫째부터 셋째 이상까지 교복비 및 학자금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0.18 14:47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세 자녀 이상 가정에 획기적인 우대 정책을 펼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천시와 제천시의회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제천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 조례안'을 재정했다.

이번 재정으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이번 정책의 지원조건은 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보호자와 지원 대상자인 자녀가 3년 이상 지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 가정의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입학 시 교복비 50만 원(하복, 동복 각 25만 원)과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대학생의 경우 학기당 100만원씩 8학기(4년제 대학)까지 지원한다.

다만 국가와 행정기관 등에서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받는 경우 중복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제천시는 10월 현재 대상 가정을 1700여 가구로 파악하고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시보 및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해당 가정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이번 조례에는 가족친화 사회 환경 조성과 인구정책 위원회의 설치, 운영 및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 형성을 위한 인구교육과 인구정책 홍보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시와 의회는 당초 네 자녀 이상 가구 지원을 기획했지만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현실적인 복지 혜택을 지원하겠다는 두 기관간의 협의를 통해 최종 재정하게됐다.

제천시 이경민 지역인구정책 팀장은 "타 지자체에서 다가구 가정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제천시처럼 세 자녀 가정의 첫째부터 셋째 이상까지 지원 하는 경우는 없다"며 "앞으로도 제천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지원책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과 사회적 우대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 홍보 및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