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수현의 이름을 딴 LSH아시아장학회(회장 가토리요시노리)는 2002년 1월 정식 출범해 생전에 못다 이룬 故이수현의 꿈과 부모님의 뜻을 이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여 명씩 현재까지 총 897명의 아시아 출신 유학생을 지원, 희망을 전달해 왔다.
1993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한 故이수현은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국적을 떠나 의로운 행동을 한 故이수현의 인간사랑 정신은 지금까지도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03년부터 매년 5월 故이수현 추모식을 개최, 그의 뜻을 기리고 있다. 또 故이수현 부모님의 기부금액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안정오 세종부총장은 “한·일 양국의 가교가 되고 싶다던 故이수현의 뜻은 LSH아시아장학회의 도움과 오늘 모인 유학생들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청년 故이수현의 희생과 용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